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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2025 서울사케페스티벌 (후기)

by 예림아그패봐봐 2025. 5. 26.

2025 서울사케페스티벌 (후기)

 

25.05.24 토요일 2025 서울사케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가격은 38000원!

입구에서 한장!

작년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표를 팔찌로 교환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해서 30분 일찍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별로 안길었음

금방금방 들어갔다

부스배치도로 우리는 1관 -> 2관 순으로 구경했다.

 

사케는 잘 모르기에 최대한 다양하게 맛보려 했으나... 너무 가득가득 따라주시는 바람에 만취해버렸다

 

<자쿠>

 

자쿠 호노토모 -  달달하니 마시기 편하며, 알콜 튀는 맛이나 특유의 시큼한 맛도 아에 없었다. 완전 내 입맛!

자쿠 미야비노토모 나카도리 - 호노모토와 비슷한데 끝에 발효된 시큼한맛?이 살짝 났다.

자쿠 프리미엄 카이진 - 쌀맛이 가득남 개인적으로 불호

 

<야마니쿠모가>

야마니쿠모가 고오우고우우 - 달달한데 가벼움. 약한 탄산감?

야마니쿠모가 카라라카라라 - 와인느낌이 난다. 라이트함

야마니쿠모가 자아구자아구 - 다른 제품보다 산미가 좀 더 강함

전체적으로 라이트하고 와인같은 느낌이였음

 

 

<아카부>

아카부 준마이 다이긴죠 - 열대과일 향 뿜뿜

아카부 준마이 - 열대과일 향 뿜뿜

이전에 사케바에서 먹었을 때보다 훨씬 상큼하고 맛있었음

 

<우메노야도>

우메노야도 아라고시 모모 - 달큰하니 진짜 맛있음. 음료수 같음. 진짜 진짜 내 취향

우메노야도 아라고시 유자 - 산미가 있는걸 선호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츠라우메 유즈가 더 맛있었던듯?

2병에 10만원이였는데 온라인가가 더 쌌다..

한 3만원 정도면 사갔을지도? 5만원은 너무 비싼듯

 

<치에비진 쥰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치에비진 쥰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 진짜 생각하는 깔끔한 청주 맛. 청주 특유의 느껴지는 향이 강했다. 내 취향 X

 

<유키노비진>

유키노비진 키죠슈 - 발효주 특유의 톡쏘는 쓴맛. 끝맛이 불호

이런 끝맛이 무슨 맛이냐고 물어봤는데 대부분이 쌀맛? 누룩맛이라고 하셨다. 맛이 너무 다채로워서 이게 무슨 맛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하루카스미>

하루카스미 화이트라벨 - 아주 산뜻한 맛. 끝에 알콜이 좀 튀는 맛. 맛있었음

 

<쵸요후쿠무스메>

쵸요후쿠무스메 야마다니시키 - 전체적으로 엄청 드라이함. 내 취향 X

 

<닷사이>

1관에는 닷사이 블루

2관에는 닷사이가 있었다.

닷사이 블루는 미국, 닷사이는 일본에서 만든다고 한다.

닷사이 블루가 도수가 2도정도 낮다고 한다.

 

닷사이 블루에서 - 23의 경우 5000원 유료 시음이여서 39, 45를 시음했고

닷사이에서 2개를 시음했는데 사진을 안찍었더니 기억이 삭제됐다ㅋㅋㅋ...

깔끔하고 무난한 맛이였음

같이 방문한 친구 최애!

 

<에미시키>

에미시키 쥰마이다이긴죠 아카이이토(나마) - 단데 끝에 떫은 쌀맛

에미시키 사쿠라(나마) - 좀 덜달고 떫은 맛이 더 강해짐

에미시키 토쿠베츠쥰마이 센세이션 골드(나마) - 떫은 맛

나마의 경우 막걸리처럼 발효주 특유의 맛이 더 쌔지는 것 같다

 

<미무로스기>

미무로스기 준마이다이긴죠 야마다니시키 - 진짜 맛있었음. 깔끔하고 적당히 달고 너무 맛있음

미무로스기 디오 아비 - 끝에 살짝 더 떫은 맛이 남

 

<이소지만>, <토요비진>

이소지만 준마이긴조 야마다니시키 - 진짜 맛있게 먹음 벨런스도 좋고

토요비진 - 전체적으로 드라이하며 무난한 맛

 

<스가타>, <기린잔>

스가타 준마이긴죠 무로카나마겐슈 아이야마 -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알콜이 좀 튀는 맛. 취향X

기린잔 나가레보시 - 쓴맛, 알콜맛, 많이 튐. 청주 맛?

 

<라군>

쇼쿠 훗베 - 사케에 홉을 넣었다고 한다. IPA향이 나고 엄청 프루티함. 너무 맛있게 먹음

 

<무소유>

무소유 타이요자카리 쥰마이긴죠 - 맛있음 달지 않고 깔끔한 맛

무소유 신세이카라구치 쥰마이긴죠 나마겐슈 - 나마라 그런지 탄산감, 누룩향이 쌤

 

<오야마 >

마루카 오야마 신나마 - 너무 맛있게 먹음. 적당한 벨런스

 

<아카루이노우>

아카루이노우손 실크스위트 - 고구마 소츄 - 달달한 고구마향에 깔끔한 맛

 

 

 

<카제노모리>

카제노모리 아키츠호 657 - 통통 튀는 맛. 맛있게 먹음. 달달한데 끝에 매운맛이 살짝 남

카제노모리 쿠라모토 R1 - 강렬한 끝 맛. 끝에 특이한 향신료 향?이 난다

카제노모리 쿠라모토 SE - 끝맛이 비어있음. 불호

 

<코가네사와>

코가네사와 히토메보레 브뤼 - 완전 맛있게 먹음! 달달하고 벨런스가 너무 좋음. 구매하고 싶었으나 국내수입x 한정판이라함

코가네사와 오마치 준마이긴죠 - 무난한데 끝에 안좋은 맛 살짝

 

<니시야마 주조장>

탄바 미야마 시로부도우 - 청포도주? 진짜 끈적끈적하게 단게. 물타기 전 매실청?맛. 하이볼로 먹으면 맛있겠다 싶음

 

<아즈마쵸>

아즈마쵸 무츠고로 쿠로 -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며 맛있었음. 끝에 단맛이 살짝 있음

 

<앗케시 리슌(입춘)>

출처 - 위스키베이스

앗케시도 시음하길래 냉큼 달려가서 시음했다.

매우 강렬한 피트, 꽉 찬맛, 막 딴 바틀이라 그런지 부즈가 엄청 심함

알콜이 좀 빠지고 나면 너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1관에서 지나가다가 류카 뉴본이있는 부스가 있었는데

사실 시음 불가하고 그냥 관상용으로 들고온건데 여쭤보니 시음을 시켜주셨다.

사진을 못찍음ㅠㅠ

 

류카 뉴본 ex 버번캐스크로 아직 미출시라고 한다. 

강렬한 맛. 계피 향, 꽉찬 맛, 생각보다 매운맛은 없었음

앞으로 나올 고숙이 기대된당..

 

사케 섭취 이후 마무리는 삼성 중앙해장에서 곱창전골로 마무리~

잡냄새 하나없이 너무 맛있었음

 

사케 페스티벌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다고해서 별로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다양하게 많은 술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충분히 뽕을 뽑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술을 너무 많이 먹다보니 뒤로 갈수록 맛이 느껴지지 않고 그저 단맛, 신맛, 쓴맛? 이런식으로 기억되고 미묘한 맛들이 기억이 안남ㅋㅋㅋ

다음번에 간다면 팬을 들고가서 술 먹고 나눠주는 조그만 술명함? 뒤에 후기를 쓰면서 먹을 생각이다.

 

아쉬운 점은

사실 사케를 거의 몰라서 아 브랜드가 몇개 없다

피사케 같은 지콘, 주욘다이, 아라마사, 닷사이, 쿠보타, 아카부, 킷도? 이정도?
사실 마셔본것도 거의 없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는 메이가라 위주로 먹어보고 싶었으나, 어떤게 유명한건지 대중적인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름 땡기는데를 들어가서 먹었다.

하지만 가격도 브랜드 인지도도 모르고 먹어서 그런지, 진짜 맛으로만 평가 할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도 있는것 같다.

 

7월에는 바쇼를 가야지!